After departing on Nov 12th and arriving in the morning of the 17th, I finally have the chance to post my travel journal after taking care of all my overdue work.
This time we went to the southern part of Ho Chi Min city (used to call Saigon) in Vietnam and from there it took us another one and half hours to reach our destination, Tien Giang Province in Mekong Delta region. This voluntary activity was organized by Korean Sharing Love Association.
The most serious issue experienced by developing countries is securing clean and potable water and together with the medical volunteers, we helped by providing fresh drinking water. Vietnam is not a country without water, however, it is a country without sufficient clean portable water and there are many teeth and kidney stone disease due to the high level of calcium in the water.
No matter how much we wanted to help these people, we had to put in a lot of considerations to avoid embarrassing the receivers or making them feel bad about receiving the help. Even if we had taken care of everything, if we were not careful of the way we presented the things to the people like looking at them with condescending eyes or throwing the presents to them, we would spoil every effort we had put in. This was what happened to Korean people when we were receiving aid from America in the past.
For 11 years, Vietnam was divided into Communist and Democratic parties and experienced constant war during that period. At present, it remains as a communist country. This was a country that used to have lots of natural resources and if only Democratic Party had won, it might be a country as prosperous as Singapore. However, the history was not like that……
Anyway, at present, it has a population of 87 million people and even though it has a group of young high-potential generation leading this young country with numerous foreign investing companies, the annual income of an individual is only about one thousand US dollars showing the wide gap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The unbelievable thing is that the living standard in Mekong Delta is still the same as it was 100 years ago.
Back to the topic again, our medical volunteers was divided into two teams and in the case of ophthalmology team, we had actually packed about eight boxes of drugs and equipments for the ophthalmological team to bring along to Vietnam, but we had to reduce the number to three due to the various restrictions. Upon unloading the boxes in the small hospital at the outskirts of Ho Chi Min City, there were already a lot of patients waiting for treatment. Before coming to Vietnam, the schedule seemed relaxed with one and half hour of lunchtime, however, with the huge number of patients, we all skipped lunch and treated all patients till the sunset and this continued to the second day, without lunch and finished after sunset.
The most disappointing thing was not able to provide cataract surgeries due to facilities’ issue so we tried to treat the patients with the drugs we brought along and select the patients who needed surgeries. In April 2011, we planned to have a follow-up with the selected patients and have their surgeries done. Thankfully, we had a team of young devoted Vietnamese people helping us and we managed to acquire a positive Korea-Vietnam exchange together with the local doctors bringing hope to everyone for our trip in 2011.
Together with the aid of Mirae Assets and Vietnam-Korea Culture Center, we managed to start building houses successfully for the locals. During the scholarship presentation ceremony in Tien Giang University, apart from the tropical climate and a temperature of 36 degrees Celsius, we had the wonderful chance to watch an outdoor local folk performance.
When I was in elementary school, I was constantly being told how impressive the Reunification Palace was in Vietnam and I could finally understand why the palace was labeled as magnificent upon seeing the palace with my own eyes. Korea used to be like Vietnam, divided into Communist and Democratic Parties due to the difference in ideology and with a corrupted government that squandered money without any care for the people. If such situation persisted, I knew that the citizens would be the ones who carried the burden, as it was what happened in Korea many years ago. Blue House is decorated luxuriously like Reunification Palace with a bomb shelter in the basement to use during war but I hoped that there are no personal cinema and billiard room in the Blue House like what I saw in the Reunification Palace.
Even though the past is over but the memories of numerous young and ambitious Korean men, who sacrificed their lives during Vietnam War (19 years & 180 days) still remained in many hearts. At that time, US Army supplied the biggest number of forces with Korean Army leading behind. Korea has many connections with Vietnam since then and even with the memory of this painful history, both countries could actually make peace and look after each other in many ways.
Countries are always helping each other in some ways but North and South Koreas, the same ethnic group, are still struggling to reach peace. North Korea leader, Kim Jong-Il, had great parents who sent him overseas to receive high education but even with his knowledge, he could not go with the flow with other countries and cooperate with others. Is it wrong to think that he had received the wrong education and caused North Koreans to suffer under his leadership? Although both of us are from the Kim’s family and we could have been cousins, it is regretful to say that he had obstructed the development of North Korea with his thoughtless acts.
지난 11월 12일에 출발해서 17일 새벽에 도착했는데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이제서야 다녀온 이야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곳은 베트남 남쪽의 호치민 시(과거의 사이공입니다) 와 거기서 다시 남쪽으로 한시간 반정도 더 가는 메콩 삼각주 지역인 띠엔쟝 성 미토 시 지역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봉사 단체가 있는데 <우물사랑> 이라는 곳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는 문제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마실 물을 확보하는 것이라서 안전한 식수원을 공급하는 것을 도와드리는 일을 하는데 더불어 의료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물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깨끗한 물이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석회질 물이어서 결석과 치과 질환도 많다고 하고요. 그러나 이번에는 현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우물이 아닌 집을 지어드리기로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남을 돕는다는게 아무리 선한 취지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측의 체면이 상하면 난처한 일이 생기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부터 세심하게 배려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뭔가를 가지고 가서 예다 나눠가져라 하고 주고나면 잘 해주고도 욕먹는 일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고 우리가 과거에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으면서 겪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북쪽의 공산지역과 남쪽의 자유진영으로 나뉘어 있는 베트남이 11녀에 걸친 전쟁을 거쳐 공산화가 되었던 것은 많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전까지 동아시에서 아주 잘 살던 나라이고 자원이 많은만큼 많은 사람들이 당시에 남측 주도로 통일이 되었더라면 지금 싱가폴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역사란 그렇지 않은 것이어서...
아무튼 지금은 87백만의 인구를 가진 그것도 젊은 노동력을 많이 가진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외국인 자본 투자에도 적극적이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그런 청년국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1인당 국민소득이 1천불을 조금 넘는 수준이고 게다가 도시와 농촌 간에 소득격차가 많아서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는 100년전 생활과 비교해 그닥 나아보이지 않는 (우리 시각으로 그렇겠지요. 그분들 시각에서는 편안한 삶일 겁니다)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의료봉사는 두 팀으로 나눠져 진행되었는데 안과의 경우 아무래도 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준비했던 짐이 안과 짐만 8상자였다가 현지 정부에서의 각종 규제탓에 3상자만 가지고 갔는데 호치민 시 외곽의 조그만 병원에 짐을 풀러 도착해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준비과정에서의 스케쥴은 느긋하게 점심식사로 쌀국수도 한시간 반정도 먹고 그런 게 들어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점심은 굶고 하루해가 다 지도록 쉬지 않고 일을 하고 다음날 점심이 되어서야 진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수술 허가를 받지 못해서 이번에는 대상 환자를 선정하는 작업까지만 진행하고 약으로 해결 가능한 질환들을 봐드리고 왔습니다만 내년 4월에 후속 조치로 이번에 선정한 환자분들을 수술해 드리러 다시 가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현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헌신적이셨고 베트남의 젊은 층들의 도움도 컸으며 현지 병원의 원장님도 한국과의 교류에 적극적이셔서 여러모로 희망을 많이 보고 돌아왔습니다.
의료봉사 외에 집짓기 사업은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미래에셋 베트남 법인과 베트남 한국 문화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띠엔쟝 대학교에서의 장학금 수여 행사 때 현지에서 민속 공연을 준비하는 바람에 예정에 없이 야외에서 두 시간 을 있게 되었는데 36도가 넘는 열대기후였던 탓에 너무 더웠던 것 빼고는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던 월남의 고디엔디엠 대통령의 궁전으로 사용되던 통일궁을 가본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남북간에 공산진영과 자유 진영간의 이념 대립을 함께 겪었던 우리와 월남으로서는 지도층의 부패와 낭비가 얼마나 심각한 위협을 가져오는 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 청와대도 외빈접대 시설 등은 부끄럽지 않은 수준으로 갖추어놓았을 것이고 지하에 벙커도 있겠습니다만 단독 영화관이나 당구장 같은 불요불급한 시설들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영원한 적은 없다지만 우리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군대를 보내고 가장 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외국에서 목숨을 바친 전쟁에 베트남 전쟁이었습니다. 미군 다음으로 많은 주둔군이었고 양 측간에 수많은 사연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런 아픈 역사가 다 지나가고 지금은 서로 화해하고 돌보고 협력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머나먼 이국에서도 서로 협력이 가능한데 같은 민족인 북한과는 맨날 이지경인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김정은이라는 어린 친구도 부모 잘 만나서 어려서부터 좋은 나라에서 선진 교육을 받고 돌아왔는데도 세계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철부지 어린애같이 행동을 하고 있으니 윗마을 김씨집안도 자식 교육 잘못 시켜서 집안도 망하고 인민도 고생하는 그런 때가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제사 때마다 와서 깽판을 쳐도 사촌은 사촌인데 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곳은 베트남 남쪽의 호치민 시(과거의 사이공입니다) 와 거기서 다시 남쪽으로 한시간 반정도 더 가는 메콩 삼각주 지역인 띠엔쟝 성 미토 시 지역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봉사 단체가 있는데 <우물사랑> 이라는 곳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는 문제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마실 물을 확보하는 것이라서 안전한 식수원을 공급하는 것을 도와드리는 일을 하는데 더불어 의료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물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깨끗한 물이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석회질 물이어서 결석과 치과 질환도 많다고 하고요. 그러나 이번에는 현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우물이 아닌 집을 지어드리기로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남을 돕는다는게 아무리 선한 취지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측의 체면이 상하면 난처한 일이 생기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부터 세심하게 배려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뭔가를 가지고 가서 예다 나눠가져라 하고 주고나면 잘 해주고도 욕먹는 일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고 우리가 과거에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으면서 겪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북쪽의 공산지역과 남쪽의 자유진영으로 나뉘어 있는 베트남이 11녀에 걸친 전쟁을 거쳐 공산화가 되었던 것은 많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전까지 동아시에서 아주 잘 살던 나라이고 자원이 많은만큼 많은 사람들이 당시에 남측 주도로 통일이 되었더라면 지금 싱가폴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역사란 그렇지 않은 것이어서...
아무튼 지금은 87백만의 인구를 가진 그것도 젊은 노동력을 많이 가진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외국인 자본 투자에도 적극적이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그런 청년국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1인당 국민소득이 1천불을 조금 넘는 수준이고 게다가 도시와 농촌 간에 소득격차가 많아서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는 100년전 생활과 비교해 그닥 나아보이지 않는 (우리 시각으로 그렇겠지요. 그분들 시각에서는 편안한 삶일 겁니다)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의료봉사는 두 팀으로 나눠져 진행되었는데 안과의 경우 아무래도 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준비했던 짐이 안과 짐만 8상자였다가 현지 정부에서의 각종 규제탓에 3상자만 가지고 갔는데 호치민 시 외곽의 조그만 병원에 짐을 풀러 도착해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준비과정에서의 스케쥴은 느긋하게 점심식사로 쌀국수도 한시간 반정도 먹고 그런 게 들어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점심은 굶고 하루해가 다 지도록 쉬지 않고 일을 하고 다음날 점심이 되어서야 진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수술 허가를 받지 못해서 이번에는 대상 환자를 선정하는 작업까지만 진행하고 약으로 해결 가능한 질환들을 봐드리고 왔습니다만 내년 4월에 후속 조치로 이번에 선정한 환자분들을 수술해 드리러 다시 가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현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헌신적이셨고 베트남의 젊은 층들의 도움도 컸으며 현지 병원의 원장님도 한국과의 교류에 적극적이셔서 여러모로 희망을 많이 보고 돌아왔습니다.
의료봉사 외에 집짓기 사업은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미래에셋 베트남 법인과 베트남 한국 문화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띠엔쟝 대학교에서의 장학금 수여 행사 때 현지에서 민속 공연을 준비하는 바람에 예정에 없이 야외에서 두 시간 을 있게 되었는데 36도가 넘는 열대기후였던 탓에 너무 더웠던 것 빼고는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던 월남의 고디엔디엠 대통령의 궁전으로 사용되던 통일궁을 가본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남북간에 공산진영과 자유 진영간의 이념 대립을 함께 겪었던 우리와 월남으로서는 지도층의 부패와 낭비가 얼마나 심각한 위협을 가져오는 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 청와대도 외빈접대 시설 등은 부끄럽지 않은 수준으로 갖추어놓았을 것이고 지하에 벙커도 있겠습니다만 단독 영화관이나 당구장 같은 불요불급한 시설들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영원한 적은 없다지만 우리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군대를 보내고 가장 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외국에서 목숨을 바친 전쟁에 베트남 전쟁이었습니다. 미군 다음으로 많은 주둔군이었고 양 측간에 수많은 사연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런 아픈 역사가 다 지나가고 지금은 서로 화해하고 돌보고 협력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머나먼 이국에서도 서로 협력이 가능한데 같은 민족인 북한과는 맨날 이지경인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김정은이라는 어린 친구도 부모 잘 만나서 어려서부터 좋은 나라에서 선진 교육을 받고 돌아왔는데도 세계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철부지 어린애같이 행동을 하고 있으니 윗마을 김씨집안도 자식 교육 잘못 시켜서 집안도 망하고 인민도 고생하는 그런 때가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제사 때마다 와서 깽판을 쳐도 사촌은 사촌인데 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